<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했던 조선시대 왕립도서관 외규장각의 도서 75권이 오늘(14일)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힘이 없어 뺏겼던 보물을 다시 찾아오는데 145년이 걸렸습니다.
먼저,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가 약탈해 갔던 외규장각 도서가 마침내 고국 땅을 밟습니다.
특수 제작된 나무상자 5개에 담긴 1차분, 75권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유일본 8권도 포함됐습니다.
도착한 도서들은 상자에 담긴 채 곧바로 항온과 항습시설을 갖춘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옮겨졌습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약탈당한 지 145년 만의 귀환입니다.
이번 1차 반환을 시작으로 다음 달 27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297권의 도서가 반환됩니다.
정부는 비록 대여 형식의 반환이지만, 대여가 5년마다 자동 갱신되는 사실상 영구 귀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병국/문화부 장관 : 지금 공개된 합의문 이외의 다른 부분은 없다. 분명하게 말씀드리건데 실질적으로 환수다.]
규장각 도서의 프랑스 보유 사실은 1975년 국내에 처음 알려졌고, 1993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반환 약속을 받았지만 실제 반환까지는 20년 가까운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반환된 도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게 되고, 오는 7월 특별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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