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여행지로 인기 높은 인도 라자스탄주 자이살메르 지역에 최근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가 크게 늘어 '에이즈 경계령'이 내 려졌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수백명이 검사를 받아 극소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던 이 지역에서 지난 2008년 이후부터는 에이즈 검사를 받는 사람들만 수천명으로 늘어났다.
2009-2010 회계 연도 1년 동안은 1만1천명이 테스트를 받아 61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2009년 발족한 '에이즈 보균자를 위한 자이살메르 네트워크' 회원이 초창기 10명이었지만 현재 106명으로 늘어났다.
이 모임의 회장인 하이리시 키차르는 "지난 2월 한달 동안에만 16명이 새로 회원이 됐다"며 "양성 판정자 모두가 회원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에이즈 보균자 수는 훨씬 더 많이 늘어나고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자이살메르에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사막 관광외에 특별한 일이 없는 이 지역의 남성들이 뭄바이나 아메다바드 등 인근 대도시로 돈벌이를 위해 나갔다가 감염되어 돌아오기 때문이라는게 신문의 설명이다.
이들 때문에 아내나 연인 등 여성들과 모태 유전된 아이들까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 외에도 이 지역에 만연한 매춘이 에이즈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9년 보고된 바에 따르면 1천140명의 관광 낙타 주인들이 매춘업을 겸하고 있으며 이 지역 수백명의 주부들이 남편이 돈벌이를 위해 대도시에 나간 사이 매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인도 자이살메르 최근 에이즈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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