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 역사에 한 획을 긋고 다음달 25일(이하 현지시간) 25년(1986-2011)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오프라 윈프리 쇼' 최종회 광고비가 (이하 30초 기준) 100만달러(약 11억원)를 호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 NBC 방송에 따르면 시카고에 소재한 오프라 윈프리(57)의 제작사 하포 프로덕션(Harpo Productions Inc.) 측은 '오프라 쇼' 최종회 광고비로 100만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인기리에 종영된 미국 ABC 방송 드라마 '로스트(Lost, 2004-2010)'의 최종회 광고비 90만달러(약 9억8천만원), 폭스 네트워크 드라마 '24(2001-2010)'의 65만달러(약 7억원)를 상회하는 것이다.
물론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광고비가 책정됐던 경우도 드물지는 않다.
미국의 방송연예 전문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는 지난 2004년 종영된 NBC 시트콤 드라마 '프렌즈(Friends, 1994-2004)'의 최종회 광고비는 200만달러(약 22억원), CBS 가족시트콤 '에브리바디 러브즈 레이먼드(Everybody Loves Raymond, 1996-2005)는 120만달러(약 13억원) 등이었다고 전했다.
광고 단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프로풋볼(NFL) 최종 결승전 '수퍼볼(Super Bowl)'의 광고비는 지난 해 300만달러(약 33억원)였다.
그러나 '오프라 쇼'가 주부대상 낮 시간대 토크쇼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액수가 아닐 수 없다.
하포 프로덕션 측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오는 27일 시카고에서 종방을 앞둔 오프라 쇼를 녹화할 예정이며 이는 다음달 2일 방송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최종회의 게스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철저한 비밀에 부치고 있어 윈프리의 오랜 팬들은 고별방송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오프라 쇼' 최종회 광고비 30초당 1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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