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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태국, 물뿌리기 송크란 축제 시작

세계 10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오랜 전통의 송크란 축제가 어제(13일)부터 태국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다름 아닌 물싸움입니다.

손에 물총을 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물을 쏘아 댑니다.

성격 급한 아저씨들은 아예 양동이를 들고 다니며 물 세례를 퍼붓습니다.

지나가는 차까지 세워 창문을 열고 물을 뿌리기도 합니다.

원래는 새해 맞이로 서로의 얼굴과 몸에 물을 뿌려주면서 액운을 씻고 축복을 빌어주기 위해 시작됐지만, 지금은 혹서기에 더위를 날려버리는 의미의 축제로 변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3천 4백 77명이 10분 동안 물싸움을 계속하면서 세계 기록도 갱신했다고 합니다.

내일까지 축제가 계속되는 만큼 이 기간에 태국으로 관광가시는 분들은 아예 옷 버릴 생각하시고 가볍게 입고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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