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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145년만에 돌아온다…오늘 한국 도착

<앵커>

프랑스에 약탈당했던 외규장각 도서들이 조금전 파리를 떠나,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145년만의 고국행입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무 상자로 포장된 외규장각 도서가 통관 절차를 위해 파리 공항에 도착합니다.

다섯 개의 나무 상자에 나뉘어 담긴 1차 반환분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유일본 8권을 포함해 모두 75권입니다.

통관 절차를 끝낸 외규장각 도서는 항공운송용 특수 콘테이너에 넣어져 한국행 비행기에 탑재됐습니다.

이렇게 다음 달 말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전체 297권의 도서가 약탈당한 지 145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유복렬/주 프랑스 대사관 정무참사관 : 오늘(14일) 외규장각 도서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온 국민의 염원과  의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대여 형식이지만, 5년마다 자동 갱신되는 실질적인 반환으로 한국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게 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7월 이번에 반환되는 외규장각 도서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2015년 한-불 상호 문화교류 행사 때 프랑스에서도 전시됩니다.

조금 전 항공편에 실린 외규장각 도서 1차 반환분은 오늘 오후 인천 공항에 도착해  국립 중앙박물관으로 곧바로 옮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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