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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부상투혼 쐐기골로 챔피언스리그 4강 견인

<8뉴스>

<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오랜만에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것도 부상투혼으로 팀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결정적인 골을 넣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은 전반 20분 공중볼을 다투다 왼쪽 눈 위가 찢어졌습니다.

그래도 흐르는 피를 지혈만 시키고 곧바로 복귀해 쉬지않고 뛰었습니다.

맨유는 전반 43분 에르난데스의 골로 앞서가다 후반 32분 첼시 드로그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경기흐름이 첼시쪽으로 바뀌는 순간  박지성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동점골을 내준 뒤 1분도 안돼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긱스의 패스를 가슴으로 떨군 뒤 그대로 왼발슛으로 연결했습니다.

박지성의 시즌 7번째 골이자 챔피언스리그 통산 4호골인데, 모두 AC밀란, 아스널, 첼시같은 세계적인 강팀들을 상대로 넣은 골입니다.

2차전을 2대 1로 이긴 맨유는 첼시에 2연승을 거둬 2년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9점을,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8점을 줬습니다.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큰 경기에 강했던 박지성이 또 해냈습니다. 환상적인 골이었습니다.]

FC바르셀로나도 메시의 결승골로 우크라이나 샤크타르에 2연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9골을 터뜨린 메시는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46경기에서 48골로 경이적인 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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