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은 최근 잇따른 학내 자살 사태를 계기로 제기된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지금은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 총장은 오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학교가 당면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하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 총장은 "총장으로서 이유를 불문하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일부 문제가 있는 제도는 고치겠지만 학사운용 전반에 대해서는 잘 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임 이후 추진한 개혁정책 때문에 자살 사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느냐"는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의 질문에는 "꼭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면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서 총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징벌적 등록금제는 폐지하기로 했고 전공 과목을 100% 영어로 수업받는 제도는 한국어 강의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서 총장의 거취 등 책임 문제는 법적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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