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은으로의 후계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지도에도 꼬박꼬박 쫓아다니고 있고요, 올해 초부터는 김정일 다음으로 가장 앞서서 호명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일-김정은의 시찰 소식이 보도되고 나면 대개 이런 노래가 이어집니다.
[조선중앙TV : 가슴에 지닌 필승의 신념 그 어이 드팀이 있으랴 장군님 따라 주체의 한길 신심 드높이 가리라.]
이렇게 '신심 드높이 가겠다'고는 했지만, 요즘 북한 사회는 갈수록 엄혹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당정의 고위간부들이 잇따라 사망하거나 숙청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북한 주민들에 대한 통제도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탈북자 가족들에 대한 강제이주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 한국에서 와 있는 2만 명 탈북자들 전체는 아닌 것 같고요.
저들 가운데서 연결이 되는 사람들 특히, 여기서 보내준 돈을 쓰는 가족들 위주로 해서 강제 추방을 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돈을 보내게 되면 어차피 휴대폰도 사용하게 되고요. 자연히 남한소식이랑 중동사태랑 민주화에 대한 의식이 탈북자들 통해서 확산되고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요. 여기에 북한 당국자들이 대처를 한다.]
북한 사회가 이렇게 엄혹해지고 있는 것은 김정은 체제 확립과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국민의 동의에 의해 권력을 갖지 못하는 세력이 권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법은 탄압과 숙청을 통해 아무도 찍 소리 내지 못하도록 조이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은 할아버지나 아버지에 비해 권력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더 탄압의 칼날을 휘두를 수 밖에 없는데요, 당분간 북한 주민들은 하루하루 목숨 부지하기가 쉽지 않은 생활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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