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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해킹 용의자 추적…'CCTV' 확보

<앵커>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금 지급기에서 돈을 빼내는 장면이 CCTV에 잡힌 남자 2명을 포함해서 용의자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IP 주소를 역추적해 해킹 경로를 확인했습니다.

해커들은 필리핀에서 접속해 국내 중간 서버를 거쳐 현대캐피탈 서버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두 차례 걸쳐 20대와 30대 남자 한 명이 국내 서버 사용료를 휴대전화로 결제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해킹에 사용된 국내 경유서버 가입자인 이들 두 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또, CCTV에 찍힌 용의자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해커에게 일부러 보낸 1억 원을 찾으려고 은행을 방문했던 남자 2명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해커들이 돈을 나눠 이체한 7개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병하/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예금주들이 전부 법인명입니다. 법인이 어떤 성격의 회사인지 그 부분을 현재 수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외국에도 공조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과거 유사 범죄 분석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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