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이스트는 오늘(12일)까지 전면휴강하면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서남표 총장은 오늘 국회에 출석해 이번 사태를 설명합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끊이지 않는 자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전면 휴강에 들어간 첫 날.
교수와 학생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학생들은 경쟁을 강요하는 학교 정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합니다.
[카이스트 1학년 학생 : 애들의 의견이 아니라 진짜 학교를 사랑하고 저희가 행복하게 여기서 지내고 싶어서 하는 말이라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총학생회는 서남표 총장의 개혁을 실패로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고,
[곽영출/카이스트 총학생회장 : 총장님의 교육철학은 우리를 숨막히는 막다른 길로 몰아갔습니다. 총장님의 잘못에 상처받은 그들, 학우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과하십시오.]
교수들도 전체 평교수 500여 명 가운데 220명이 참석한 긴급 총회를 열어, 서 총장에 대해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학교 밖에서는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했고,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 협의회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국회에서, 오는 15일에는 카이스트 긴급 이사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어서 개혁의 핵심을 사실상 포기한 서 총장의 대응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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