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7년동안 손님을 가장하고 금은방을 돌면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3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귀금속 상가.
두툼한 빨간 색 외투를 입은 한 여성이 금은방 앞을 서성거리더니, 주인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것을 확인하고 상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여성은 보석 진열판을 보는 척 하다가 시가 50만 원 상당의 반지 하나를 주머니 속에 넣습니다.
[피해 금은방 주인 : 여자분이고 친근한 느낌으로 물어보시면서 살 것처럼 하셨기 때문에 훔쳐갈 거라는 느낌을 못 받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2살 김 모 씨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귀금속상가에서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 1천 1백만 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돈이 떨어지면 금은방을 찾아 수십만 원 상당의 반지나 목걸이 등을 한 두 개씩 훔쳐 되팔았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생활비요, 먹고 자고… 원래는 훔치려고 그런 게 아니라 구경하러 간 건데 아무도 안 보기에.]
경찰은 김 씨가 한 곳에서 적은 량을 훔쳤고 한 번 턴 금은방은 다시 찾지 않아 7년간 꼬리를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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