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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③ '편견과 싸운' 하리수의 10년

데뷔 10년...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서의 10년은 그녀에게 어떤 시간이었을까?

하리수는 데뷔 직후 큰 관심을 받으며 광고 및 방송 출연에 섭외됐지만,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계약이 취소되는 등 불이익을 받아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밝혔다.

하리수는 "미팅을 했는데 그쪽에서 나를 아주 맘에 든다고 계약을 하자고 했다"면서 다른 사람 호적으로 계약할 수 없어 트랜스젠더 임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계약을 원한 쪽에서 "정말(트랜스젠더)이냐며 확인을 하고 싶다고 옷을 벗어보라는 둥 같이 한 번 잠을 자보자는 둥 그런 요구를 했다"고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놓았다.

하리수는 이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행사 섭외에서 취소되고, 모 음악 PD는 자기가 PD를 하는 동안에는 절대 하리수를 방송에 세우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하리수의 10년은 그렇게 편견의 벽을 넘어 온전한 여자 하리수가 되기 위한 처절한 싸움이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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