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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① '그녀' 하리수, 거짓말처럼 다가오다

2001년, 한 화장품 광고에 신인 여배우가 등장했다. 아름다운 얼굴과 신비로운 분위기… 모두 그녀가 누군지 궁금해했고, 마침내 그녀가 베일을 벗었을 때 모두 경악했다.

남자로 태어나 여자가 된 트랜스젠더, 바로 하리수였다.

하리수의 광고를 제작한 박광식 상무는 "엄청났습니다. 촬영하고 온에어되기 전에 이미 어떻게 알았는지 각 신문사에서 취재를 왔고…스포츠지는 거의 1면 톱으로 나갔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가는 곳마다 핫이슈를 몰고 다닌 여자, 하리수가 2008년 5집 앨범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지난 3년간 하리수는 어떻게 지냈을까? 제작진이 그녀를 만난 곳은 강남에 있는 한 클럽. 그녀는 2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있었다. 2년 전 트랜스젠더 클럽을 오픈해 후배들을 전문 댄서로 양성하며 지냈던 것.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그녀는 10년 전 한국 사회에 처음 나타나 하리수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리수는 트랜스젠더들의 문제를 세상 밖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한 기폭제 역할을 했고 또 선구자가 되었다.

그런 하리수가 올해 데뷔 10년을 맞았다. 과연 그녀는 지나온 10년의 삶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을까?

10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여성으로서의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은 하리수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사회 트랜스젠더의 현재를 조명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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