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대선 당선자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아온 알라산 와타라 측 부대가 시민 수백명을 살해하는 등 잔혹행위를 했다고 인권단체 '휴먼 라이트 워치'가 폭로했습니다.
이 단체는 현장 조사를 통해 와타라 측 부대가 그바그보 대통령 지지자로 여겨지는 주민 수백명을 즉결 처형하고 그들의 가정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잔혹행위는 와타라측이 점령했던 투레플루, 도케, 블로레킨, 기글로 등에서 지난달 내내 일어났다고 보고서를 통해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아비장에 진격한 와타라 측에 대한 보복으로 그바그보측 부대도 1백 명 이상의 시민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카톨릭 구호단체인 '카리카스'도 두에쿠에시에서 민간인 1천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휴먼 라이트 워치'는 특히 그바그보가 남부 카톨릭 세력을, 와타라는 북부 이슬람 세력을 대변하면서 이번 내전이 종교와 인종 문제까지 뒤섞여 더욱 격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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