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 대지진이 내일(11일)로 발생 한 달을 맞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방사능 오염 사고는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도쿄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축을 뒤흔든 규모 9.0의 대지진과 연이어 발생한 거대한 쓰나미.
[안돼…안 돼….]
15m에 달하는 쓰나미가 덮친 후쿠시마 제1원전은 모든 재앙의 시작이었습니다.
[에다노/관방장관(지난달 15일) :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더라도 체르노빌 같은 상황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호언과 달리 원전 주변은 지금 죽음의 땅으로 변했고, 쏟아져 나온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은 하늘과 바다까지 모두 오염시켰습니다.
절망한 농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생업을 잃은 어부들의 항의는 계속됐습니다.
[원전 반대 시위대 :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라!]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대응은 총체적인 불신으로 이어졌고, 간 나오토 총리는 끝내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간 총리(오늘) : 정부는 북부의 어업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재앙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리더쉽 부재와 계속된 여진으로 일본 국민들은 여전히 두려움에 숨죽이고 있습니다.
[도쿄 시민 :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데 앞이 안 보이니까 불안합니다.]
전 세계의 비난 속에 오염수 1만 1천여 톤을 바다에 쏟아부었지만 아직도 처리하지 못한 고농도 오염수가 6만 톤에 달하는 상황.
원전의 냉각과 완전한 폐쇄까지는 앞으로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란 예상입니다.
길고 긴 재앙이 어서 끝나기를, 전 세계는 여전히 우려의 눈으로 일본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조무환)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