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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금강산 사업권 취소' 통보에…"철회하라"

<8뉴스>

<앵커>

북한이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사업 독점권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현대아산은 계약 위반이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첫 소식,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선 아태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현대아산 측에 준 금강산 관광 사업 독점권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아산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가망성이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곧바로 현대 아산의 사업권 범위도 재조정했습니다.

현대 아산은 남측 관광객만 맡고, 북측을 통해 오는 관광객은 다른 해외 사업자에게 넘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현대 측과의 협상이 우리 정부의 방해로 끝내 결렬됐다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현대 아산은 당혹스런 분위기 속에 모든 합의는 지켜져야 하며, 관광 재개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 : 금강산 관광이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조치는 국제 관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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