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의 밭에 숨겨둔 거액의 현금 가운데 7억원이 사라졌다는 사건과 관련해 애초 땅에 묻어뒀던 현금이 27억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57살 이모씨가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자신의 밭에 묻어뒀다던 현금이 17억원이었다는 애초 진술과 달리 실제로는 27억원이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씨는 도박개장죄로 수감 중인 처남으로부터 27억원을 넘겨받아 지난해 6월 자신의 밭 여러 곳에 돈을 묻어뒀습니다.
이 돈은 처남 형제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벌어들였으며, 수감되기에 앞서 이씨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씨는 이 돈을 플라스틱 김치통 7개에 나눠 밭에 묻었으며, 이 가운데 7억원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씨는 27억원 가운데 10억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으며 사건이 불거지자 어제 나머지 10억원을 추가로 파내 아들에게 맡겨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남은 7억원 가운데 3억원은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이 어제 오후 현장에서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이씨 아들이 보관하고 있던 10억원과 이씨가 10억원 가운데 쓰다 남은 1억원, 수색 과정에서 찾아낸 3억원 등 14억원을 압수하고 이씨를 긴급체포했으며 나머지 4억원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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