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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세상만사] '리비아 시민군' 오폭 영상

지난 주에는 나토군이 리비아 시민군을 오폭하는 장면이 담긴 생생한 영상과 일본 쓰나미 현장에서 3주 만에 구조된 '기적의 개' 소식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 방사능 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체르노빌 원전 사고 현장 근처에서 발견됐다는 '괴물메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리비아 동부의 석유수출항 브레가를 공격하던 시민군에 갑자기 기관포 세례가 쏟아집니다.

한쪽에서는 납작 몸을 엎드리고, 또 다른쪽에서는 쏟아지는 포탄 사이를 뛰어 차량에 몸을 숨깁니다.

이들에게 폭격을 퍼붓는 건 어이없게도 리비아 정부군이 아닌 나토군, 지난 1일 있었던 이 오폭으로 리비아 시민군 1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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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에 쓰나미까지 덮쳤던 일본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앞바다, 물 위에 떠 있는 잔해 위를 갈색 개 한 마리가 서성입니다.

여기 저기 돌아다녀보지만, 바다 한 가운데 꼼짝없이 갇힌 상황, 이를 발견한 구조대원들이 헬기와 보트를 동원해 겨우 구조해냈습니다.

표류한 지 무려 3주만이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 직원 : 잘 버텼다. 잘 버텼어.]

변변히 먹을 것 없이 3주나 버틴 작은 개의 구조 소식에 네티즌들은 희망을 보았다며 '기적의 개'라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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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러시아 체르노빌 지역입니다.

다리 위에 있던 사람들이 뭔가를 보고 깜짝 놀라는데요, 다른 물고기보다 수십배나 큰 이른바 '괴물메기'입니다.

길이 4미터에 이르는 이 거대한 메기는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돌연변이로 추정되는데요, 방사능 공포 속에 많은 네티즌들은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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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괴롭히는 간 큰 원숭이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숲 속에서 쉬고 있는 호랑이를 원숭이가 가만 놔두질 않습니다.

자꾸 툭툭 치고 귀를 잡아당기다가 성난 호랑이가 달려들면 재빨리 나무 위로 도망가 버리는데요, 시달림에 지친 호랑이는 결국 자리를 뜨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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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찍힌 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인기를 모았습니다.

편도 2차선을 달리는 차량 앞에 갑자기 뭔가가 날아옵니다.

앞유리창에 박힌 물체는 다름 아닌 나무토막.

도로 바닥에 있다가 앞서 가던 화물차 바퀴에 튕겨 날아온 겁니다.

나무토막 방향이 조금만 꺾여 운전석쪽으로 향했다면 어땠을까요?

보는 이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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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한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입니다.

눈밭을 가르며 스키를 즐기던 남성이 언덕을 오르는 순간, 난데없이 눈 앞에 거대한 북극곰이 나타납니다.

혼비백산한 남성은 물론 이를 촬영하던 사람도 황급히 몸을 돌려 달아났는데요, 위험천만해 보이는 이 동영상은 사실 노르웨이 관광지를 홍보하는 영상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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