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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예멘, '피의 금요일' 재연…'22명 사망'

<앵커>

시리아와 예멘에서는 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경찰과 시위대 충돌로 22명이 숨졌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매주 금요일마다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는 시리아와 예멘에서 이번에도 '피의 금요일'은 재연됐습니다.

이슬람 사원에서 금요 예배를 올린 대규모 군중이 거리 시위에 가담하면서 경찰과 유혈 충돌을 빚었습니다.

시리아에선 국가비상사태 폐지 등을 요구하는 시위대에게 경찰이 발포하면서 2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국영 언론매체들은 오히려 경찰관 19명이 숨졌다며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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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는 친정부 시위와 반정부 시위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친정부 시위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살레 대통령은 아라비아반도 6개국들이 내놓은 퇴진 중재안이 명백한 내정 간섭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살레/예멘 대통령 : 우리의 권력은 위대한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지 카타르나 다른 이들로부터 나온 것이 아닙니다.]

격렬한 대통령 퇴진 촉구 시위가 벌어졌던 예멘 남부 타이즈 지역에선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시위대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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