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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서 납치 행각…주부 극적 탈출

<8뉴스>

<앵커>

서울 한 복판에서 귀갓길 부녀자가 2인조 강도에게 납치를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무사히 탈출했지만 범인 가운데 1명은 아직 잡지못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새벽 3시 45분쯤 서울 합정동 골목, 직장 동료와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주부 31살 임 모 씨 앞에 20대 괴한 두 명이 나타났습니다.

괴한들은 임 씨의 양팔을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미리 준비해 둔 승용차에 태워 논현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한 명은 임 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을 인출하러 갔고, 다른 한 명은 승용차 안에서 임 씨를 감시했습니다.

임 씨는 괴한이 방심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괴한 한 명이 잠든 틈을 타 피해자는 차 문 밖으로 나와 20m 떨어진 편의점으로 도망갔습니다.

임 씨가 달아난 줄 모르고 술에 취해 승용차에서 잠을 자고 있던 괴한 한 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한태동/논현1파출소장 : 피의자가 (승용차 안) 이쪽에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양쪽 문을 열어 제압을 해 검거했습니다.]

피의자 28살 박 모 씨는 경찰조사에서 빚을 갚기 위해 부녀자를 납치하기로 친구와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금 70만 원을 인출하고 달아난 공범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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