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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 직원 5명 전원 구출

<8뉴스>

<앵커>

내전에 휩싸인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서 관저에 고립돼있던 우리 대사관 직원들이 유엔군의 작전덕에 일주일만에 구출됐습니다. 내전으로 인한 교민 피해도 없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중부의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에 당선된 와타라 측이 대통령직 이양을 거부한 그바그보 세력 측을 무력진압하면서 내전으로 치달았습니다.

대통령 궁이 직접 폭격 당하는 등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한국 대사관 직원 5명은 일주일 전부터 고립됐습니다. 

[정성섭/코트디부아르 대사 대리 : 대사관 창과 벽 이런 데 탄환이 박히고 깨지고 그리고 수류탄 같은 것들을 던져서 나무들이 많이 부서지는 엄청난 공격을 받았어요.]

상황이 악화되자 유엔 평화유지군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8일) 새벽 3시 쯤 구출작전에 나섰습니다.

중대 규모의 병력과 장갑차 8대를 투입해 대사관 직원 5명 전원을 구출했습니다.

[(대사관에서) 나올 때 UN 평화유지군이 와 있는 것을 보고 저희들은 안심을 했죠. 이제 사자 입에서 빠져나오게 되는가보다 (생각했죠)]

구출된 한국대사관 직원들은 프랑스군이 점령한 안전지역에 머물며 업무를 수행하다가 내전이 잦아들면 대사관으로 다시 복귀할 계획입니다.

코트디부아르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113명은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교민 피해는 없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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