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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꼬리물기 '꼼짝마'…첨단 CCTV로 단속

<8뉴스>

<앵커>

경찰이 지난해부터 '교차로 꼬리물기' 차량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좀처럼 꼬리물기가 줄어들지 않자, 첨단 CCTV를 설치했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 국기원 사거리.

앞에 차량이 밀려 있는데도 슬금슬금 교차로로 진입한 차들이 신호가 바뀌면서 갇혀 버리고 도로는 꽉 막힙니다. 

[꼬리물기 차량 운전자 : (지금 꼬리물기 하신 거 아닌가요?) 파란불이었는데 갑자기 바뀌니까 (교차로에) 들어왔다가 못 나간 거죠.]

교통경찰이 현장에 있으면 줄어드는 듯 하다가도 없으면 늘어나는 꼬리 물기를 단속하기 위해 경찰이 전용 CCTV를 도입했습니다. 

CCTV는 교차로를 지나는 모든 차량의 움직임을 추적합니다.

빨간불로 신호가 바뀌었을 때까지 교차로를 빠져나가지 못하면 꼬리물기 차량으로 단속대상이 됩니다.

CCTV 화면상에는 신호등과 함께 꼬리물기를 한 차량의 번호가 표시됩니다.

야간에도 꼬리물기 차량을 정확히 분간해내는 첨단 기능도 갖췄습니다.

[최병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현행 법규에는 무인장비에 의한 과태료 처분 조항으로 꼬리물기 단속이 규정돼있지 않습니다. 관련 법령을 개정해서 장비에 의해서도 단속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몇 차례 성능시험을 더 거친 뒤 전국적으로 단속용 CCTV를 대폭 늘려 꼬리물기를 근절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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