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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빗물서 방사능 검출…주말 '황사' 예보

<8뉴스>

<앵커>

어제(7일) 전국에 내린 빗물에서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오늘 우려됐던 황사는 금새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주말 내내 또 황사가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어제 비가 내리지않은 강릉을 제외한 11개 측정소의 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11곳 모두에서 나왔고 제주와 부산 등 5곳에서는 방사성 세슘도 검출됐습니다.

검출량도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방사성 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주의 빗물을 2L씩 1년간 마실 경우 피폭선량은 0.0673 밀리시버트.

X-레이 1장을 찍을 때 받는 방사선량의 3분의 2수준입니다.

대기 분석에서도 전국 12곳 모두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방사능 검출량이 그날 그날 조금씩 변할 수는 있지만, 연간 허용치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철호/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 이미 지구상 도처에 후쿠시마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지금 분포가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현상이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방사성 물질의 급속한 증가는 기대할 수 없다.]

오늘 우려됐던 황사는 다행히 상층기류를 타고 통과했지만 주말이 문제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일요일 밤부터는 또 다른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돼 다음 주 초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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