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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동북부 7.4규모 강진 또 강타…130여명 사상

<8뉴스>

<앵커>

어젯(7일)밤 규모 7.1의 강력한 여진이 또 다시 일본 동북부를 강타했습니다. 불이 나고 건물이 부서지면서 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야기현의 한 방송국.

강력한 지진에 집기들이 넘어지고, 사람들은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어젯밤 11시 32분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이 또 다시 일본 북동부를 강타했습니다.

지난달 11일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여진입니다.

[야마모토 : 자다가 엄청난 진동을 느꼈어요. 같이 자던 친구 가 제 몸이 공중으로 붕 떴다고 하더군요.]

미야기현에서 70대 노인이 지진에 놀라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야마가타현에선 60대 여성 환자가 정전으로 산소호흡기가 멈춰 목숨을 잃는 등 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근처 화력발전소 5곳이 자동으로 멈추면서 4백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대지진 피해지역에서는 남아있던 건물들이 부서졌고, 곳곳에서 수도와 가스관이 터지고 수십건의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피해주민 : 집에서 기둥을 잡았지만 진동이 심해서 얼굴을 다쳤습니다. 지난달 대지진만큼 강력했어요.]

지진 직후 일본 기상청은 최고 1m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가 한 시간 반만에 해제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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