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객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택시 기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객이 기사를 때리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3일 새벽 1시 청주시 산남동 도로.
술에 취한 승객이 다짜고짜 택시운전자의 뺨을 때립니다.
이번엔 운전자를 머리로 들이받고 도로로 넘어뜨립니다.
30분 전 택시 안에서 시작된 폭행장면은 마침 근처를 지나던 다른 택시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온몸을 맞은 운전자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이 모 씨(41세)/폭행피해 택시운전자 : 택시비 달라고 한 것 밖에 없습니다. 택시비로 7,900원 나와서 그럼 5천원만 주세요 했는데 그냥 욕부터하고 때리는데 무슨 방법이 없습니다.]
63살 장종수 씨는 지난 2월 청주 용암동에서 술취한 승객을 태웠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출발하자마자 세울 것을 요구한 승객은 차를 발로 차고 장 씨를 마구 때려 열흘 동안 병원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이같은 폭행피해는 취객이 많은 밤 시간에 대부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말과 욕설로 인간적인 모멸감은 물론 운전 중 돌발 폭행에 위험한 상황까지 벌어지기 일쑤입니다.
택시운전자라면 한 차례 이상 피해를 경험하고 있지만 사건화가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봉과 사납금에 쫓기는 택시운전자들이 술취한 승객들의 무분별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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