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 해커로부터 개인 신용카드 정보를 사들여 카드를 위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위조한 카드로 수억 원대 물품을 구입한 뒤 헐값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20대 남성이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사기 위해 주인과 한참 흥정을 합니다.
이 남성은 금목걸이 등을 사고 신용카드로 460여만 원을 결제를 했는데 이 카드는 위조된 것이었습니다.
24살 유 모 씨 등 일당 2명은 외국의 해커로부터 개인 신용카드 정보를 사들인 뒤, 신용카드 1백여 장을 위조해 3억 원이 넘는 물품을 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 등이 환금성이 좋은 금이나 비싼 등산용품을 산 뒤 인터넷에서 헐값에 되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영국과 스페인 등지에서 활동하는 해커들과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접촉한 뒤 건당 20만 원에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의 정보를 입수한 뒤 카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위조가 쉬운 자기띠 방식의 신용카드를 집중적으로 위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병덕/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안성이 높은 IC칩 내장 방식의 카드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직 이종격투기 선수인 유 씨는 경찰조사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운동을 계속할 수 없게돼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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