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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도 7.4 강진 또 강타…원전전력 한때 끊겨

<앵커>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 어젯(7일)밤 또 다시 강도 7.4의 여진이 강타해 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이와 함께 원자력 발전소의 전원이 한 때 끊기고 원자로의 누수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동북부 지역에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인 7.4의 강진이 엄습했습니다.

어젯 밤 11시 32분 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센다이시 등에서는 상당수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피해지역 주민 : 옆으로 상당히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에서 3명이 숨지고, 5개현에서 17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132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지역 주민 : 집에서 기둥을 잡았는데 흔들림이 강해 얼굴을 다쳤습니다. 지난달 대지진만큼 강했습니다.]

근처의 화력발전소 5곳이 자동 정지되면서 이와테현 등 4백만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직후 최고 1m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가 1시간 반 만에 해제했습니다.

지진 충격으로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와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 롯카쇼무라의 사용 후 원자로연로 재처리 공장에서 전원이 일시 끊기는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특히 오나가와 원전 일부 원자로의 폐연료 저장조 등에서 누수현상이 일어나 도호쿠 전력이 비상조치에 나섰습니다.

다만 추가 피해가 우려됐던 후쿠시마 원전에서 또 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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