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꼼짝 못하는 천적이 있게 마련입니다.
치명적인 독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곤 하는 코브라의 천적은 누구일까요?
동물원 우리 안에 코브라 수십 마리가 뒤엉켜 있습니다.
남자가 맨손으로 코브라를 한 마리씩 잡더니 구석으로 던집니다.
마치 쓰레기더미라도 치우 듯이 아무렇지 않게 코브라를 상대합니다.
슬리퍼를 신은 남자의 유일한 무기는 빗자루 한 자루뿐입니다.
코브라 무리 가운데 우두머리로 보이는 녀석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고개를 빳빳이 들고 노려보지만 남자는 가소롭다는 듯 가볍게 목 덜미를 잡아채 더 멀리 던져버립니다.
동물원 관리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코브라들을 제압하는 데는 채 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