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반군세력이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미군의 리비아 군사개입 작전을 지휘해온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의 카터 햄 사령관이 7일 밝혔다.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햄 사령관은 리비아 반군이 정부군 수중 에 있는 수도 트리폴리를 공격해 카다피를 권좌에서 끌어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햄 사령관은 또 리비아의 현재 상황이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한 가운데 어느쪽도 승기를 잡지 못한 채 교창상태로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군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에 지휘권을 넘긴 지난달 31일 이전과 비 교해 현재 리비아가 교착상태에 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햄 사령관은 특히 리비아 반군에게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에 대해 "반군의 정체 를 제대로 파악하기 전엔 무기 제공을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비아 군사개입이 어떤 식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햄 사령관은 "군사적인 방법으로 끝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해 지금과 같은 서방의 제한적인 군사개입으로는 리비아 사태를 단기간에 종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리비아 반군, 카다피 축출하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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