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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자제"…방사능 비 그치면 황사 이어져

<8뉴스>

<앵커>

오늘(7일)은 방사능이 문제였다면 내일은 황사가 몰려옵니다.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수돗물 정수장.

야외 정수시설에 긴급하게 덮개를 만들어 씌우고 있습니다.

[정해석/서울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 소장 : 방사능 비가 온다고 시민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따라서 예방 차원에서 준비를 하고 있고요, 아울러서 봄철 황사가 시작되면 그 예방 차원에서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비가 서서히 그치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황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영신/기상청 황사연구과장 : 그제와 어제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주로 중국내륙으로 남하하면서 그 일부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황사는 오늘 밤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안 지방에는 황사의 농도가 제법 짙게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주말인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황사에는 철이나 아연 같은 토양 성분 뿐 아니라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방사성 물질이 황사에 붙어 올 수 있어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은 황사 발원지가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앞으로도 한 두 차례 더 강한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설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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