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황식 총리가 한-EU FTA 협정문의 무더기 번역오류 문제와 관련해 책임자들을 문책할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한-EU FTA 협정문 번역 오류는 외교사의 망신이라고 개탄했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정옥임/한나라당 의원 : 번역오류로 전 세계적인 되고 말았습니다.기네스북에 오르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할 정도인데요. (등안시됐던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반성하고 있고….)]
책임자 문책론이 제기됐고 김황식 총리는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천정배/민주당 의원 : 대통령께 파면 건의하시겠습니까?]
[김황식/국무총리 : 관련된 분들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등에 우리 정부가 손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일본 원전은 외교 실패라는 지적을 수용하시겠습니까? (그 부분은 잘못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의 한 여인에게 놀아난 이른바 상하이 스캔들과 외교관의 기강해이도 뭇매를 맞았습니다.
[박석환/외교부1차관, 최재성/민주당 의원 : 상하이 스캔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국민들에게 치욕감을 느끼게 한 사건으로 사과해야 될 사건이죠?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공항 백지화 대책에 대해 김황식 총리는 영남권 주민들이 인천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