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와 관련해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 빗물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공기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인체에는 영향이 없는 정도라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전국 대부분지방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비가 내리면서 대기중에 있던 방사성 물질이 씻겨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오늘(7일) 제주에서 채취한 빗물에서 L당 최고 1.86 베크렐의 세슘-134와 1.05 베크렐의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L당 최고 2.77 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빗물 방사능 측정 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한편,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공기 중 방사성 물질을 검사한 결과, 12개 측정소 모두에서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모든 측정소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것은 오늘까지 닷새째, 세슘이 모든 측정소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인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정도지만 감시는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철호/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 우리나라에는 그 영향이 극히 미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친 뒤에는 오늘 밤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약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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