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유사들이 오늘(7일)부터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내린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일선 주유소에서는 가격을 내리지 않은 곳이 많아서 소비자들의 혼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 4사는 오늘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씩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선 주유소에선 휘발유와 경유를 어제와 똑같은 가격에 팔자 "왜 내리지 않았느냐"는 운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각 정유사 콜센터에도 할인이 왜 안 되느냐는 내용의 소비자 항의가 쇄도했습니다.
정유사의 직영주유소는 공급가 인하분을 바로 소비자가에 반영할 수 있지만, 개인사업자와 계약에 의해 운영되는 자영주유소의 경우는 현재 팔고 있는 휘발유와 경유가 1~2주 전에 지금보다 비싼 가격으로 사들인 재고물량인 경우가 많아 할인해 팔면 당장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유사 공급가와 주유소 판매가의 시차로 인한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면서 각 정유사들은 직원들을 투입해 자영주유소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SK에너지와 나머지 정유 3사의 할인방식이 다른 점도 소비자들의 혼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SK에너지는 요금청구시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신용카드 할인과 OK캐시팩 포인트 적립 방식을 택한 반면 3사는 공급가 할인 방식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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