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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포르투갈 "유럽연합에 구제금융 신청"

<앵커>

재정위기를 겪어오던 포르투갈이 결국 구제금융 신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로존 국가 가운데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 구제금융 신청입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어젯(6일)밤 유럽연합에 구제금융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제 소크라테스/포르투갈 총리 : 포르투갈 정부는 오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구제금융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부채와 국제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구제금융을 요청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위험에 직면하는 상황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가능한 신속한 방법으로 구제금융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7개 유로존 국가 가운데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구제금융을 받는 국가가 됐습니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재정 적자가 국내 총생산의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연합과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라는 압박을 계속 받아왔습니다.

게다가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한 정부의 긴축안까지 부결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등 자금조달이 큰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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