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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번 꼴로'…아파트서 3천만원 금품 훔쳐

<앵커>

수도권 아파트를 돌며 빈집을 턴 용의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하루에 한 집씩은 꼭 털었다고 합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 주차장 CCTV입니다.

승용차에서 내린 남성이 아파트 건물로 들어가더니, 건물에서 나온 뒤엔 갑자기 입고 있던 외투를 갈아 입습니다.

들어올 때와 다른 옷을 입고 아파트를 빠져나간 이 남자는 빈집털이 용의자 49살 유 모 씨.

지난달 경기도 광명과 서울 구로, 금천구 일대 아파트를 돌며 현금과 귀금속 등 3천 백만 원어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3일 동안 열 세 가구가 절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 : 다른 동으로 갔다가 그쪽 (비밀)번호를 모르니까 다시 돌아와서 청소하는 아줌마 쫓아서 들어왔더라고요.]

유 씨는 초인종을 눌러 집에 사람이 있는 지 확인한 뒤 준비해 간 망치와 드라이버로 현관문을 부수고 침입했습니다.

[유모 씨/피의자 : 두 달 동안 (몸이) 아팠어요. 생활비도 없고,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해서는 안 될 짓인데… 잘못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구속하고 유 씨가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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