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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오늘부터 인하…정부 "유류세 인하 검토"

<앵커>

오늘(7일) 새벽 0시를 기해 국내 주요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씩 내렸습니다. 정부도 유가 안정대책을 내놨는데  결국 유류세 인하 말고는 뾰족한 해답이 없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정유 4사는 오늘부터 휘발유와 경유값을 1리터에 100원씩 내렸습니다.

가격인하 조치는 앞으로 석 달간 실시됩니다.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를 압박해 온 정부도 유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올해 말까지 전자상거래 석유시장을 만들고 정유사 상표가 없는 '무폴' 주유소를 늘려 정유사간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특정 정유사 간판을 달고 있어도 다른 회사제품이나 혼합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들은 과거 고유가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발표됐다 흐지부지된 내용입니다.

정부는 결국 유류관련 세금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국회 대정부 질문) : 세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에너지 절약에 미치는 영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유류세 인하 부분도 검토를 할 생각입니다.]

일단 원유에 붙는 3% 관세부터 내린 뒤 교통세 등 유류세에 손을 대는 단계적 인하가 예상됩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나설 경우 정유사의 기름값 할인이 끝나는 석 달 뒤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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