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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에 북한도 긴장…"그쪽 핵시설은 괜찮나?"

<8뉴스>

<앵커>

일본 원전 사태와 관련해 북한도 긴장한 분위기입니다. 특집방송까지 내보내고 있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북한 핵시설의 안전이 더 걱정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TV는 평양과 원산, 청진 등에서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동풍을 타고 유입될 가능성도 전했습니다.

[심명옥/북 중앙기상연구소 부소장 : 냉해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동풍이 지속적으로 분
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방사성물질이 들어올 수 있는 것입니다.] 

방사능을 주제로 한 대담프로그램.

[(미국 모든 약국들에서 이 약(요오드제)은 보기드물 정도로 바닥이 나고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인체피해를 줄이기 위한 건강 과학 프로그램도 여러 차례 재방송됐습니다.

[전종식/북 의사 : 몸 안에서 빨리 배설시키기 위해 약수라든가 맥주와 같은 이뇨작용이 좋은 음료수들을 많이 마셔서.] 

그러나 정작 북한내 핵시설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IAEA의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북한의 기술수준을 감안할 때 현재 건설중인 영변 경수로는 기존 핵시설보다 방사선 누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공식 확인되진 않았지만 열린 북한방송은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해 영변지역에서 기형아가 태어나는 등의 방사능 피해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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