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가 좀 깎아줘야"…유류세 인하 검토한다

<8뉴스>

<앵커>

대책의 실효성이 이렇게 말들이 많다보니 결국 유류세 인하 말고는 해답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원유 수입액은 25조 6천 5백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에따라 유류 수입관세는 2천 28억 원, 부가세도 7,307억 원이 더 걷혔습니다.

나중에 재수출돼 환급해주는 금액 60%를 빼도 3,743억 원이 늘었습니다.

여기에다 유류세 증가분을 더하면 유류 수입으로 인한 세수 증가는 모두 4천억 원, 연간 1조 6천억 원에 이릅니다.

석유관련 세금이 늘어난만큼 휘발유의 경우 L당 66원씩의 유류세 인하 여지가 생긴 셈입니다.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교수 : 정부가 최소한으로 유가상승에 의한 부가가치세 관세 증액분이라도 깎아줘야 하는 거죠.]

정부도 유류 관련 세금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세수에 미치는 영향, 에너지 절약에 미치는 영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유류세 인하 부분도 검토할 생각입니다.]

일단 원유에 붙는 3% 관세부터 내린 뒤 교통세 등 유류세에 손을 대는 단계적 인하가 예상됩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나설 경우 정유사의 기름값 할인이 끝나는 석달 뒤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