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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굴릴데 없다"…예금금리 속속 인하

"돈 굴릴데 없다"…예금금리 속속 인하
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예금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주 산업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연 3.66%로 지난달 초에 비해 0.15%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기업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4.08%로 지난달 말에 비해 0.05%포인트가 하락했으며 신한은행의 1년제 월복리 정기예금 금리도 2월 말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1%입니다.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 예금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은행들이 저축은행 부실 사태 여파 등으로 수신이 대거 늘었지만, 운용할 곳을 찾지 못하면서 수신 조달을 자제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총수신은 지난달 말 현재 736조 천573억 원으로 전월말보다 19조 8천371억 원이나 급증했지만, 지난달 말 원화대출 잔액은 656조 천288억 원으로 석 달새 10조 천574억 원이 늘어 총수신 증가액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2월 부실 우려에 따른 자금이탈 사태를 막기 위해 예금금리를 높였던 저축은행들도 최근 예금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한신저축은행은 지난달 4.9%였던 예금금리가 현재 4.5%로 낮아졌고 스카이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낮은 4.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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