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분경제] 코스피 '봄날 처녀 처럼' 신바람

<앵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코스피 2,130을 넘어섰는데, 외국인들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군요?

<기자>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잠시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 어제(5일) 이틀만에 다시 오르면서 장중 또 마감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15거래일 연속되고 있는데 매수규모 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로는 신흥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글로벌 자금 움직임, 또 일본 대지진과 중동사태 등 대형 악재들이 어느 정도 극복된 것 또 실적 시즌을 앞두고 국내기업들이 여전히 저평가 돼있다는 인식, 그리고 원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 매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상승장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가요?

<기자>

시장 분위기는 일단 그렇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당장 오늘부터 금리를 올렸고, 유럽중앙은행도 내일 금리인상이 예고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주요국들의 긴축 움직임이 불안 요인입니다.

또 원화가 더 추가로 강세가 되면 외국인이 환차익을 실현하려 매도세로 돌아설 수 있는데, 시장에서는 이 시점을 원·달러 환율 1,050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14포인트 넘게 올라서 2,13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도 상승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지수 청명절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닛케이 지수는 해수오염 등 방사능 위험이 다시 부각되면서 1% 넘게 빠졌습니다.

환율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어떻게 끝났나요?

<기자>

뉴욕증시는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에 하락 출발했지만 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6%를 육박하는 상황에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중국의 금리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

그렇지만 글로벌 경제위축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다우지수는 6.13포인트, 0.05% 내린 12,393.90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도 0.02%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만 M&A 호재로  0.07% 소폭 상승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오늘부터 예금과 대출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들어 2번째, 지난해 10월 이후 4번째 인상입니다.

이 영향으로 유럽증시도 영국이 0.17% 내렸고, 프랑스는 0.03% 하락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은 온스당 1,452달러로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앵커>

보금자리 주택 시세 절반 가격에 분양돼서 당첨되면 로또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이게 없어진다고요?

<기자>

네, 일례로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같이 일명 노른자위 땅에 시세 반값으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청약과열이 일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반값 아파트'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온 보금자리 주택, 계획이 발표된 지 2년도 채 안돼서 없던 일이 됐습니다.

앞으로 짓는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80~85% 수준으로 맞추도록 하는 특별법이 발의됐습니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앞으로 짓는  보금자리주택, 예를 들어 광명시흥지구 6만 6천세대 하남 감북지구 1만 4천세대 등이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갑작스러운데 기다렸던 분들은 당황스럽겠어요, 왜 이렇게 된 건가요?

<기자>

이 사업을 맡고 있는 토지주택공사, LH의 재정난 원인이 컸습니다.

LH의 부채비율은 560%, 빚은 125조 원에 달해서  더 이상 정상사업추진이 불가능한데, 민간보금자리를 키우려면 어쩔수 없이 분양가 현실화 필요했습니다.

또 반값아파트 대기수요로 거래위축과 전세난 같은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한 요인입니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다는 '반값 아파트'사업이 결국 좌초하면서 정책의 신뢰성에는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앵커>

요즘 대기업 계열사간 편법거래를 제한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강하죠, 이런 상호출자제한 대상기업이 더 늘었다면서요?

<기자>

네, 상호출자제한기업이란 것은 계열사간에 주식을 서로 주고받거나 또는 보증을 서거나 대출하거나 하는 행위들이 제한됩니다.

보통 대기업 집단들입니다.

5조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기업들인데, 지난해 53개였던 것이 올해 55개로 늘었습니다.
비자금 수사를 받았던 태광 그리고 대성, 유진 그리고 금호에서 분리된 대우건설 등 5개가 추가됐고, 현대로 편입된 현대건설, 현대오일뱅크 등은 제외됐습니다.

이들의 자산, 매출액, 당기순이익이 모두 급증하는 등 재무구조 전반이 개선됐습니다.

그런데 평균 계열사 수를 보니까 무려 28개, 지난해보다 5개나 늘었습니다. 

SK가 86개로 가장 많았고, 삼성, 롯데 각 78개, GS 76개 등으로 대기업들의 세력 확장이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최근 정부가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것도 이 같은 현상과 무관치 않아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