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리 비운새 '슬쩍'…점포 귀중품 순식간에 털려

자리 비운새 '슬쩍'…점포 귀중품 순식간에 털려

송인근 기자

작성 2011.04.05 20:4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8뉴스>

<앵커>

가게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를 노려 도둑질을 해온 남자가 구속됐습니다. 작은 자영업소만 골라서 150여 차례나 털었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상가 근처에서 가게 안을 살피던 남자가 슬그머니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순식간에 주인의 가방을 훔쳐 나온 남자는 누군가 알아챌까 두려운 지 한적한 인도에서도 걸음을 재촉합니다.

[가게 주인/피해자 : 화장실은 금방 갔다 오니까요. 10년 넘도록 문잠근 적이 없어요. 14년 만에 이런 일 처음이에요.]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 37살 이 모 씨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가게만 골라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 

피의자 이 씨는 점찍어둔 가게 근처를 서성이다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재빨리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방을 훔쳐 나오는 데는 3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3년이 넘도록 부동산 업소나 옷가게, 미용실 등을 돌며 150여 차례나 금품을 훔쳐서 2억 원을 챙겼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가방 안에 든 수첩에 현금카드 비밀번호를 적어둔 사람들이 많아, 도난신고를 하기도 전에 돈이 몽땅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이모씨/피의자 : 젊었을 때 돈을 흥청망청 써서… (돈은 어디 쓰신 거에요?) 생활비로 쓰고 도박하는 데 썼습니다.]

경찰은 잠깐 가게를 비울 때라도 귀중품은 반드시 챙기고 문을 꼭 잠그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위원양)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