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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수, 한반도엔 4∼5년 뒤 극미량 도달"

<8뉴스>

<앵커>

방사능 얘기 나올때마다 되풀이 되는 설명입니다만, 이렇게 오염된 바닷물이 우리 해역에 오려면 여러해가 걸리고 양도 미미한 정도라는게 일단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 연구팀이 시뮬레이션한 방사능 오염수의 확산 경로입니다.

일본 원전에서 방출된 오염수가 태평양 가운데 까지 퍼지는데만 넉달 정도가 걸립니다.

이후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서야 한반도 근처에 올 수 있습니다.

[조양기/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쿠로시오 해류, 캘리포니아 해류, 적도 해류 그리고 다시 쿠로시오 해류로 연결이 되는 순환하는 해류가 있는데 쿠로시오 해류의 일부가 우리나라 연안으로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류는 빨라야 초속 1m 정도여서 한반도까지 오는데는 적어도 4~5년이 걸리고, 양도 극히 미량일 걸로 예상됩니다. 

[노병환/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본부장 : 희석되고 가라 앉고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전에도 한반도 연안 바닷물과 어패류 등에는 이미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조사 결과 바닷물에는 kg당 평균 1.88 밀리베크렐의 방사성 세슘과 4.44 마이크로베크렐의 플루토늄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류중에서도 kg당 평균 78.7 밀리베크렐의 방사성 세슘과 76 마이크로베크렐 정도의 플루토늄이 검출됐습니다.

지난 50~60년대 태평양 핵실험의 영향으로 추정되며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원자력 안전 기술원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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