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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탈선, 너트분실·선로전환기 무단조작"

"KTX탈선, 너트분실·선로전환기 무단조작"
지난 2월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에서 발생한 KTX 산천 탈선 사고는 선로전환기 밀착감지기 너트 분실과 함께 무단으로 신호기를 조작한 데 따른 것이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는 각종 증거자료에 대한 검토와 시험분석, 관련자 진술조사 등을 거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 조사 결과 사고 당일 일직터널 내 밀착감지기 케이블 교체 공사 당시 컨트롤러 5번 접점의 7㎜짜리 고정너트가 없어져 선로전환기 불일치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조사위 관계자는 "당시 작업을 했던 외부업체 직원이 케이블 교체를 위해 나사 4개만 풀어야 했는데 무의식적으로 바로 옆 5번 나사까지 풀었고, 나사를 조이는 과정에서 이를 빠뜨린 것"이라며 "본인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선로전환기 불일치 장애가 발생하자 광명역 신호시설 유지보수자가 임의로 선로전환기 진로표시회로를 직결시켰고, 이것이 탈선의 직접적 원인이 됐습니다.

조사위는 관제사에게 신호설비 변경내용을 부정확하게 통보한 것과 관제사의 대응 미흡, 관제업무 감독 미흡, 철도종사자들의 철도안전 불감증, 철도공사 안전관리 시스템 미흡 등도 이번 사고를 일으킨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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