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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60년만에 현충원 형 곁에 묻히는 동생

전사 60년만에 현충원 형 곁에 묻히는 동생
6.25전쟁 당시 열 아홉살의 나이에 형을 뒤따라 입대했다 전사한 동생이 60년 만에 형의 곁에서 영면하게 됐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해 10월 말 강원도 양구군 백석산에서 발굴된 고 이천우 이등중사의 유해를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이등중사는 자신보다 넉 달 전에 전사한 형 고 이만우 하사 묘 바로 옆에 안장됩니다.
이 이등중사는 낙동강전투의 막바지인 1950년 9월 초 형이 입대한지 한 달 만에 홀어머니의 만류를 뿌리치고 19세의 어린 나이에 자원 입대했습니다.

그러나 1951년 9월 25일 백석산 탈환을 눈앞에 두고 인근 '무명901고지' 부근 능선에서 전사했습니다.

그의 형인 이 하사는 낙동강전투와 평양탈환전투를 거쳐 1951년 5월 봉일천전투에서 전사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지만 가족은 이 사실을 60여년 동안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2007년 7월 서해 야간비행 중 순직한 박인철 대위가 1984년 팀스피리트훈련 중 순직한 아버지 박명렬 소령 옆에 묻힌 이래 현충원에 혈육이 안장된 사례는 이번이 두번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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