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녹내장은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시야가 좁아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면 어떨까요?
[박승희(45세) : 막막하고 아무 생각이 안 날 것 같아요.]
[권은선(30세) : 생각해 본 적 없고 세상이 다 무너지는 기분일 것 같아요.]
[최종남(46세) : 생각은 안 해 봤는데 아주 답답하고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앞이 잘 안 보여 검사를 해 본 결과 녹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신동창 (66세) : 갑자기 눈에 점 같은 게 보이고 시력이 나빠지면서 시야가 좁아졌어요. 왼쪽 눈의 경우는 아래쪽이 잘 안 보여 약간 답답한 느낌이 있어요.]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점차 시야가 좁아지다가 시력을 잃게 되는 병입니다.
눈의 모양과 기능 유지에 필요한 안압이 정상범위보다 높아져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김민호/안과 전문의 : 녹내장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변 시야가 좁아지고 환자가 느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니까.]
한 안과 병원의 조사 결과 녹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15~20%가량 크게 늘었습니다.
[김민호/안과 전문의 : 요새는 건강검진을 많이 해서 우연히 발견하는 녹내장이 가장 많고요, 그 다음에 성인병 질환 고혈압 당뇨가 늘어나면서 녹내장 발생률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압이 정상인 경우에도 녹내장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7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녹내장으로 진단 됐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의 안압은 오른쪽 눈이 10, 왼쪽 눈은 16mmHg로 정상범위였습니다.
[김종숙 (75세) : 처음에 (녹내장) 진단받았을 때는 깜짝 놀랐는데 계속 진료받고 치료 잘하니까 아직까지 진전이 안 됐다고 해서 별로 걱정은 안 해요.]
한국녹내장학회에서 40세 이상 성인 1532명을 조사한 결과 2.8%인 43명이 안압은 정상이지만 녹내장 환자였습니다.
[성민철/안과 전문의 : 시신경 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사상판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데요. 높은 안압에서도 시신경 사상판이 튼튼한 경우에는 시신경이 잘 견딜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서는 높지 않은 안압에도 시신경이 쉽게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어두운 곳에서 일하거나 책 읽는 것 카페인이 든 음료와 담배 또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녹내장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4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거나 고도근시인 경우, 또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라면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 안과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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