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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도 '기름값 인하'..경유값 1800원 돌파

<8뉴스>

<앵커>

기름값은 반드시 잡아야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읽은 정유사들이 잇따라 가격인하에 나섰습니다. 소비자들은 생색내기가 아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 경유값이 오늘(4일) L당 1,800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달 새 100원 오른 가격입니다. 

휘발유 평균값도 L당 1,971원으로 17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기름값이 연일 치솟는 가운데 어제 SK에너지에 이어 다른 정유사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업계 2위인 GS 칼텍스는 휘발유와 경유값을 내리기로 했다면서, 시스템이 준비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를 L당 100원 인하할 경우, SK에너지는 2천 5백억 원, GS칼텍스는 2천 8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업계는 추산했습니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도 가격인하를 검토중이라면서 폭과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가 인하 방침을 환영하면서도, 생색내기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분위기입니다.

[신민재/운전자 : 좀 더 많이 인하해 주셔야 하고, 잠깐 인하하다가 인상할게 뻔해서 눈가리고 아웅식인 느낌이 들어요.]

이런 가운데 정부 석유가격 태스크포스는 모레 유가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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