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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즌 신랑신부 허리 휜다…혼수물가도 '껑충'

<8뉴스>

<앵커>

물가 시름은 먹을거리 뿐만이 아닙니다.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다가오는데 치솟는 물가 때문에 예비신랑 신부들 허리가 휘게 생겼습니다.

정연 기자가 한 예비신부를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서울 논현동 가구 전문 매장.

신혼부부용 가구를 포함해 가구 가격이 지난달 3~5% 정도 올랐습니다.

단가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한 자리 인상에도 예비신부들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장보은/올 가을 결혼예정 : 이월상품을 사도된다는 것은 알고있는데 사다보면 좀 더 좋은것을 생각하다 보니까 예상했던 가격보다는 더 지출을 하게되는….]

가공 목재를 비롯해 가죽, 대리석 등 가구용 원자재 값은 안 오른 게 거의 없습니다.

[김경묵/가구인테리어업체 마케팅 팀장 : 가구에서 많이 쓰이는 파티클 보드가 30% 올라 서 가구업계 소비자가도 3~5% 상승했습니다.]

보석류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귀금속 수입업체들이 지난해 대비 최고 12% 올린데 이어 국내 업체들도 5~20%씩 올렸습니다.

특히 예물용으로 많이 찾는 다이아몬드 값은 이달 중 일제히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장태성/귀금속매장 직원 : 보석업체 금에 이어 다이아몬드 등 보석값들이 올라서 고객님들이 실질적으로 많이 착용할 수 있는 실용성 위주의 간소화 하는 예물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혼수품을 장만하면서 선택과 집중이 뚜렷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김혜순/결혼상담사 : 예물, 한복쪽에서 아끼시려는 분들이 많아지셨어요.] 

껑충 뛴 혼수물가에 예비부부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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