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과 동시에 한잔, 아침 식사전후 1잔씩, 출근하면서 2잔, 회사 도착 전까지 최소 5잔의 커피를 마셔야 그의 업무가 시작된다.
윤정수 씨의 업무는 하루 15곳 정도의 거래처를 돌며 고객과 상담을 하는 것 인데 모든 거래처 방문시 커피를 마신다.
회사 및 거래처 직원들 모두 윤 씨의 커피 섭취 습관을 잘 알고 있다.
그가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은 무려 30잔 가량. 하지만 그는 "블랙커피는 커피 못 마시는 사람들이나 마시는 것"이라며 원두커피는 입에 대지도 않는다.
믹스 커피에 길들여진 그에게 "한국 사람들에게 커피는 어떤 의미인가"라고 묻자 "밥 먹고 난 뒤의 숭늉 한 그릇이다. 커피와 우리 삶은 떼려야 뗄 수가 없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한국 사회에 퍼져있는 커피 열풍 조명하고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의 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