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를대로 오른 등록금, 이제는 대학생들이 수업까지 거부하며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필수과목인 기독교 예배수업 수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화여대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 반대의 방법으로 필수 과목 수강 거부를 선택했습니다.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며 '기독교 예배 수업'인 '채플'을 오늘(4일)부터 1주일동안 수강 거부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채플' 수업은 학부생이라면 8학기 이상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는 필수 과목입니다.
이대 총학생회 측은 등록금이 다른 학교보다 비싼 수준인데도 올해 2.5%나 인상됐다며, 학생 1300여 명이 '채플 거부' 방식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총학생회는 "학교 대강당 앞에서 학생들의 수업 불참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학교 측과 협상 결과에 따라 투쟁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학교 측은 학내 복지 현안이 지난해 이미 많이 해결됐다며 등록금 동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대학생연합도 그제 서울 대학로에서 1천여 명이 모여 정부의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대학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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