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방침을 밝힌 가운데, 재벌그룹 20곳이 비상장 계열사에 특혜를 베푸는 방식으로 부를 대물림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순위 30대 그룹 가운데 총수 자녀가 대주주로 있는 20개 비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20개 비상장사의 총 매출 7조4천229억원 가운데 계열사 매출은 3조4천249억원으로 내부매출 비중이 46%에 달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20개 기업의 실적은 5년 새 평균 세배 이상 급증해 경영에 따른 거액의 배당금은 대주주인 총수의 자녀들이 손쉽게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영풍그룹 회장의 장남 등이 지분 33%를 보유한 영풍개발은 지난해 계열사간 매출이 전체의 98%에 달했고, 롯데그룹의 자녀들이 18% 지분을 보유한 롯데후레쉬델리카는 내부 거래가 전체의 97%를 차지했습니다.
재벌가 20곳 비상장사 특혜로 '부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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